'아버지 기운 받아' 전희수 '세계 주니어 선수권 은메달'
[뉴스데스크]
◀ 앵커 ▶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 17살 전희수가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유소년 세계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동메달을 되찾았던 전상균 선수의 딸이어서 더 화제가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전상균.
당시 3위 선수의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파리올림픽에서 뒤늦게 메달을 목에 건 뒤 역도 선수인 딸에게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전상균/전 역도대표팀 (지난달)] "딸은 꼭 그 현지에서 그 (시상식) 당시에 꼭 이런 세리머니를 꼭 겪으면 좋겠습니다."
아빠의 바람대로 딸도 세계 무대에서 일을 냈습니다.
20세 이하 대회인 주니어 선수권에 나선 17살 전희수.
15명의 참가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렸지만 바벨 앞에선 거침이 없었습니다.
인상에서 102kg을 가뿐히 들어 올렸고 용상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 130kg에 성공했습니다.
합계 232kg.
용상과 인상, 합계에서 각각 2위에 오른 동시에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세계 기록에 해당하는 결과를 작성한 뒤,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밝게 웃었습니다.
[전희수/경북체고] "은메달 3개를 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76kg급 세계 유소년 기록을 제가 깰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밤새 경기를 지켜본 전상균은 딸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전상균/전 역도대표팀] "(저는) 주니어 대회를 못 나가봤어요. 부모 입장에서니까 (제 메달보다는) 자식 메달이 더 반갑고 기쁘죠. 안 다치고 잘 마무리해서 참 좋고‥"
제2의 박혜정으로 기대를 모으는 전희수는 다음 달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도전합니다.
[전희수/경북체고] "아빠, 내가 운동 열심히 해서 올림픽 가서 성공한 모습 보여줄게."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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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031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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