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잡았다! '안타 또 안타' 레이예스, 196안타 도달→역대 공동 4위 등극...200안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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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타 기계' 빅터 레이예스(30)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56)의 안타 기록에 도달했다.
레이예스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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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타 기계' 빅터 레이예스(30)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56)의 안타 기록에 도달했다.
레이예스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2017년 손아섭(193안타)을 넘어 롯데 타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1위(194개) 기록을 세운 레이예스는 이날(25일)도 안타 기계를 작동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3회 초 무사 2, 3루 찬스에서 KIA 선발 양현종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195호 안타였다. 이후 레이예스는 고승민의 3루타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해 5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기록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왼손 불펜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밀어 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96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는 1994년 이종범(196안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예스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2019년 197안타, 2020년 199안타), 그리고 서건창(2014년 201안타)까지 단 2명뿐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제외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이예스도 외국인 타자 최초의 200안타 고지까지 4개의 안타가 남았다. 남은 시즌 레이예스가 200안타 기록을 달성하고, 나아가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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