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에 첫 공습…전면전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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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앵커>
수도 베이루트 등 사실상 레바논 전역을 사흘째 공습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번엔 헤즈볼라의 로켓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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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가자전쟁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 탄도미사일을 쏜 겁니다. 전면전이 될 거란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무선호출기 연쇄 폭발과 연이은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공망에 막혔지만, 지난해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텔아비브를 공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헤즈볼라는 접경지인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도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수도 베이루트 등 사실상 레바논 전역을 사흘째 공습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번엔 헤즈볼라의 로켓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수뇌부 8명 중 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564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만 카릴/레바논 피해지역 주민 : 이스라엘이 인구밀도가 높은 주거상업 지역을 표적 삼아 공격하는데 이건 범죄인 겁니다.]
피란길에 오른 레바논 주민은 5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레바논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레바논 국민, 이스라엘 국민, 전 세계 사람들은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서로의 최대 도시를 직접 공격하는 등 전면전 위기가 커지면서,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던 네타냐후 총리는 출국을 하루 늦췄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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