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도전했는데, 시즌 최다 6실점이라니...NC 하트, 패전 위기-ERA 2위 추락 '4관왕 실패' [오!쎈 창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는 결국 4관왕의 꿈을 품을 수 없었다.
하트는 올 시즌 25경기 151이닝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 탈삼진 172개, 퀄리티스타트 17회 등 리그 최정상급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하트의 최다 실점 타이이자 최다 자책점 경기였다.
이날 하트는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시즌 182탈삼진으로 키움 헤이수스(178탈삼진)를 제치고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는 결국 4관왕의 꿈을 품을 수 없었다. 마지막 4관왕 도전 기회에서 올 시즌 최다 자책점 경기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트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10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하트의 복귀전. 하트는 올 시즌 25경기 151이닝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 탈삼진 172개, 퀄리티스타트 17회 등 리그 최정상급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과 승률(.867) 1위이면서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한때 투수 4관왕에 도전했던 하트였는데, 두 차례의 부상 결장이 하트의 페이스를 떨어뜨렸다.
7월 31일 키움전을 마지막으로 하트는 한 달 가까이 전열을 이탈했다. 감기 몸살 증세가 심해지면서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 가족들까지 병치레를 하면서 고생했다. 8월 23일 돌아왔지만 복귀 4경기 째인 10일 KT전 3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어지럼증으로 강판됐다. 그러면서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또 다시 보름을 쉬었다. 이 사이 NC는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15일 만의 복귀전이자 4관왕을 향해 마지막으로 도전하던 경기. 이날 등판 결과에 따라서 시즌 최종전 등판 여부가 결정됐다. 이날 호투를 펼치고 승리를 거둔다면 4관왕에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
일단 하트는 복귀전 1회 박지환을 2루수 땅볼, 김성현을 삼진,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순탄하게 시작했다.
그런데 2회 흔들렸다. 2회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단타를 허용했다. 하재훈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한유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이지영을 삼진으로 솎아내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2사 1,2루에서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5구째 147km 몸쪽 패스트볼을 통타 당했다. 오태곤에게 선제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후 박성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견제로 도루를 저지하면서 2회를 마쳤다.
3회부터는 완벽한 하트의 페이스. 박지환 김성현 최정을 3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4회에는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 하재훈을 우익수 뜬공, 한유섬을 삼진으로 솎아내 안정을 찾았다.
5회에는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오태곤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박성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박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5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6회 다시 하트는 무너졌다. 6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에레디아에게 몸쪽 변화구를 던지다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하재훈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 맞았다. 올 시즌 하트의 최다 실점 타이이자 최다 자책점 경기였다. 이후 한유섬을 삼진,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하트는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시즌 182탈삼진으로 키움 헤이수스(178탈삼진)를 제치고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잃은 게 너무 많았다.
평균자책점이 2.69로 상승하면서 KIA 제임스 네일(2.53)에게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내줬다. 그리고 이날 패전 투수를 기록하면 13승 3패 승률 .815로 KT 박영현(.833)에 승률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된다. NC가 1-6으로 끌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