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 재도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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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가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서산분원 유치에 나섰지만 그 해 연말 기재부 사업 타당성 조사 심사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서산베니키아호텔에서 '2024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육성 포럼'을 열고 서산분원 유치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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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 설정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서산분원 유치에 나섰지만 그 해 연말 기재부 사업 타당성 조사 심사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시는 그동안 재도전 준비를 진행했다. 이날 서산베니키아호텔에서 '2024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육성 포럼'을 열고 서산분원 유치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시는 이날 시 만의 특색있는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향 설정을 위해 충남도내 대학 전문가 15명으로 이뤄진 시 융합그린바이오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포럼은 이들 협의회 구성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완섭 시장, 관련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이홍원 생명연 바이오경제사업부장, 이용석 순천향대 산학협력처장, 김재윤 공주대 교수 3명이 발표자로 나서 시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서산분원 구축을 포함해 이들은 충남·서산 그린바이오 정책방향, 그린바이오 천연물 소재 개발을 위한 디지털 육종 기술 동향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서 도내 대학, 충남테크노파크, 시민 등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시는 서산분원이 유치되면 가로림만·천수만의 해양생태, 부남호·간월호 AB지구 간척지, 서산 임해 석유화학산업단지 등 시의 다양한 자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은 "서산시는 융합그린바이오 연구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최적지"라며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산분원 유치 실패는 심사 항목 중 경제성에서는 좋은 결과 값을 얻었으나 과학기술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0.023점 차로 떨어졌다.
생명연은 바이오 전문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서산분원은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총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 연면적 9280㎡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22년 4월 도와 생명연, 시는 서산분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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