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관의 과로·탈진 막는 ‘회복지원차’ 기증

기자 2024. 9.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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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 지역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기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기 위한 회복지원차를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이 8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기증한 8대에 더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과 재활장비를 제공해 소방관들의 건강과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27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내에 위치한 CFI(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정의선 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면서 “현대차그룹은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소방관분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 재난현장의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 지역 등에 차량을 인도했다. 이날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대구·충북 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회복지원차 지원 프로젝트는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관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기반의 프리미엄 특장 버스에 편의·집중휴식 시설을 설치해 재난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도록 제작됐다.

소방청과의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외장 디자인과 설계, 편의사양과 내부공간 구성 등 일선 소방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정 지역 제주도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 기반의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달리 산불 등 대형 화재 진압보다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오염물질 배출 없이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까지 수행 가능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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