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정몽규 앞에서 “정몽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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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체제가 끝나는 게 맞다"
국회 현안질의에서 나온 작심 발언이 화젭니다.
이런 발언이 나오는 동안 그 앞자리엔 정 회장이 앉아있었습니다.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는 울먹이다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참고인 자격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질의를 지켜본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총평을 내렸습니다.
[박문성 / 축구 해설위원(어제)]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는 게 맞구나'라고 하는 걸 다시 한 번 좀 느꼈습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다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말에 서글프고 참담하다며 작심 발언을 이어갑니다.
[박문성 / 축구 해설위원(어제)]
"뭐가 문제인지도 문제의식이 없죠. 공감 능력도 없습니다. 풀어나갈 능력도 없는 거죠."
박 위원이 마이크 잡고 말할 때 앞자리에는 정 회장과 홍 감독이 증인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박문성 / 축구 해설위원(어제)]
"(정 회장은) 대기업 가문의 자제로 태어났고 (홍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엘리트로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고요."
감독 최종 결정을 위임받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됐는데 공방 중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울먹이며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임생 /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어제)]
"제가 (감독을) 결정하게끔 부탁을 드려서 동의를 다섯 분 다 받았습니다. 제가 사퇴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은 것은 절대 동의를 못 하겠습니다."
다음 달 문체부 감사 결과 발표에다 국정감사까지 예고돼 있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거취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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