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으로 춤으로’…천안 흥타령 춤축제 개막
[KBS 대전] [앵커]
세계인이 춤으로 하나가 되는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어느덧 20회, 성년을 맞은 춤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여해 세계적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부드럽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정교한 춤사위를 뽐냅니다.
이어 멕시코와 프랑스 등 해외 각국의 민속의상을 입은 무용단 7백여 명이 깃발을 흔들며 무대에 오릅니다.
국제 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무용수들입니다.
[요세핀/독일 무용단 :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다른 무용단과 좋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고,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언어는 달라도 만국의 언어인 춤으로 소통하는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54개 나라에서 4천여 명의 춤꾼들이 모여 민속춤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스트릿댄스 경연대회가 신설됐습니다.
천안 고유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극 형식의 '능소전' 공연과 축제의 백미인 거리 댄스 퍼레이드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됐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올해도 53개국이 응모를 했는데 예심을 거쳐서 29개 나라로 축소했어요. 그동안은 민속춤 위주로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현대무용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국제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한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 시내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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