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 연대생이 됐다..."난 공부만 하던 학생"

홍진혁 2024. 9.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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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채원은 연대생으로 영화감독을 꿈꾼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됐다.

김채원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며 "영화 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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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2024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채원은 연대생으로 영화감독을 꿈꾼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됐다. 행사 진행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 65회 미스코리아 '선'(善)인 최미나수가 맡았다.

지역 예선과 두 번의 합숙 끝에 본선 무대에 24명의 후보자 중 김채원(22·서울·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진(眞)으로 선정됐다. 김채원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며 "영화 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채원은 자신을 '공부만 하던 학생'으로 표현했다. 그는 "영화 감독이 메시지를 매체에 불어넣는 사람이라면 미스코리아는 그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미스코리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채원은 "세상에 지우개가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실수를 덮겠냐"는 MC의 질문에 "지우지 못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긴 후 다시 쓰고 싶다. 그렇게 기록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상적인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감독이 꿈인 김채원은 롤모델로 영화 감독 데미안 셔젤과 봉준호를 꼽았다. 그는 "데미안 셔젤 감독님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지고 싶고 또 봉준호 감독님처럼 사회적 비판적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는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리더로 성장할 테니 제 행보를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선(善)에는 박희선씨(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 미(美)는 윤하영씨(22·대전세종충청 진·이화여대 무용과) 선발됐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글로벌이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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