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들이받은 음주 승합차…승객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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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에 운전자와 버스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술을 마신 승합차 운전자가 신호 위반을 한 뒤 버스를 들이받은 탓입니다.
김대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 버스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승합차가 버스 측면을 들이받습니다.
중심을 잃은 버스는 인근 교각과 부딪힙니다.
승합차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 목격자]
"대포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야. (승합차가) 거꾸로 돼 있더라고요. (버스 운전자가) 의자에 껴가지고 막 막 살려달라고…"
버스는 승합차와 부딪힌 뒤 철로 교각과 충돌했는데요.
교각에는 사고 당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한 승합차가 달리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와 승합차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버스 승객 30명 중 22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50대 승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다른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해 순찰차가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순찰차 앞으로 신호 위반을 해가지고 좌회전을 해서 '어? 저 차 이상해. 음주한 것 같아' 그래가지고 이제 따라간 거고요."
버스가 충돌한 교각 위엔 호남선 철로가 깔려 있었습니다.
안전진단에선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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