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를라 지갑 닫은 국민들… 주택가격전망 4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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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이 1년 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소비자가 2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의 1년 후 집값 전망을 반영한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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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이 1년 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소비자가 2년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 등에 이달 전반적인 소비는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 대비 1포인트(p)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2021년 10월(125) 후 최대치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의 1년 후 집값 전망을 반영한다. 100을 상회할 경우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크다는 의미다.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7, 8월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다. 아파트 매매거래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상승 폭이 꾸준히 올랐지만 지난달 상승세는 전월 대비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리심리도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중 100.0으로 전월대비 0.8p 하락했다.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한 후 2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음에도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인 의미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전월 대비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등 비중이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 등 영향에 석유류제품 비중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리수준전망CSI는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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