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1차공 시추 위치 적정”…조광료 개편
[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시추 장소로 잠정 선정됐던 위치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12월 첫 시추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안에 조광료 등 관련 제도도 개편할 방침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심해 가스전의 1차 시추 위치로 석유공사가 잠정 선정했던 곳이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유전과 가스전 개발을 위한 2차 전략 회의에서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가 적정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잠정 시추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석유공사는 오는 12월이 목표인 1차공 시추계획을 마련하고 시추 1개월 전까지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산업부는 광물 등을 개발할 때 투자 기업이 납부하는 조광료를 기업의 수익성에 비례해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생산량 기준으로 요율이 산정돼 개발 기업이 적자를 내도 많은 조광료를 내야하고 정부 몫 역시 확대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겁니다.
정부는 조광료 등 제도 개선을 연내 마무리 하는 한편, 다음달 중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투자자문사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장관은 기술력 있는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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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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