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명예 달린 일”…이임생, 울먹이며 돌연 사퇴 의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어제 직접 정 회장 면전에서 여러 가지, 정몽규 체제가 끝나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를 했던 한 축구 해설가의 이야기입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팬들이 이렇게 외치고 국회에서 문제 제기를 해도 협회는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라는 입장. 공감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허주연 변호사]
그렇습니다. 상당히 파격적인 돌직구였습니다. 관계자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면전에서 무능력‧무원칙‧불공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축구협회의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 정몽규 회장 체제하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직접적인 이야기를 한 것인데요. 팬들의 반응은 시원하다, 사이다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었다는 입장입니다. 박문성 위원이 주장한 축구협회 내부의 문제점은 그것입니다. 문제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적어도 현안 질의 자리에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고, 앞으로 이것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하면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인데.

지금 나와 있는 책임자들인 정몽규 협회장이라든가, 이임생 이사 같은 임원진들이 문제에 대한 인정 자체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앞으로 바꾸어 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 근거로 공감 능력도 부족하고, 본인들이 어떤 문제인지 팬들과, 축구 선수들과, 다른 사람들, 국민들은 다들 인식을 하고 있는데 책임자라고, 대표자라고 불리는 정몽규 회장이라든가, 홍명보 감독 같은 경우에는 이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태생적으로 굉장히 유복하게 잘 자란 사람들이기 때문인지, 보통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제의식에 대해서 공감 자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축구협회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