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위를 향한 혈투’ 동국대, 접전 끝에 경희대에 승리

박종호 2024. 9. 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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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경희대를 잡았다.

동국대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동국대가 도망가면 경희대가 추격했다.

동국대가 먼저 치고 나갔지만, 경희대 역시 빠르게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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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가 경희대를 잡았다.

동국대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8승 5패. 경희대와 격차를 줄이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승자승 원칙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은 팀은 동국대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높이를 이용했다. 높이뿐만 아니라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초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0-2런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집중력을 잃었다. 연속으로 실점했다. 거기에 쿼터 종료 0.9초 전 배현식에게 자유투 득점까지 내줬다. 그럼에도 우위를 점한 팀은 여전히 동국대였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8-10이었다.

그러나 2쿼터 초반, 동국대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상대에게 런을 허용. 순식간에 10점을 내줬다. 반대로 동국대는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임성채에게 득점까지 내주며 20-20이 됐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동국대가 도망가면 경희대가 추격했다. 이대균의 미드-레인지 득점을 더했지만, 김서원에게 실점하며 32-3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동국대가 먼저 치고 나갔지만, 경희대 역시 빠르게 추격했다. 그렇게 두 팀의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동국대였다. 쿼터 종료 4초 전, 김명진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49-46이 됐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 후반이었다. 주인공은 한재혁. 경기 종료 3분 19초 한재혁이 3점슛을 성공했다. 점수는 60-55. 해당 득점으로 경희대의 작전 타임을 유도했다.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한재혁이 다시 힘을 냈다. 상대의 지역 수비를 무너트리는 3점슛을 성공.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동국대다.

위기도 있었다. 실책을 범했고 이는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안세준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1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유정원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이후 수비까지 성공한 동국대다. 그렇게 경기 종료 34초 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상대의 파울 작전까지 이겨낸 동국대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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