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에 인수 중단 통보
신성우 기자 2024. 9.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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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연합뉴스)]
한화오션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늘(25일)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인수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이사회와 관련된 협의를 이날을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상대에 통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를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3번의 명확한 제안을 제시하며, 오스탈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오스탈 측의 비합리적인 조건(실사 이전 수수료 선납 및 환불 거부 조건 등) 등으로 인해, 협상 중단 통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탈은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에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 건조해 납품하는 주요 방산업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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