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숨고르기…가격 상승세 둔화하나
[앵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한동안 이어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늘(25일)까지 집계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63건에 불과합니다.
아직 신고 기한이 한 달 넘게 남은 점을 고려해도 2천건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달 6천건에 육박했던 거래량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실제로 부동산을 찾는 발걸음도 줄어들었습니다.
인기가 높았던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에서 이달 들어 각각 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한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공인중개사> "7~8월에 비해서는 지금 현재 손님이 현저히 줄어서 30~40% 이상은 줄은 거 같고요.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지 않았나라는 그런 것 때문에 사람들이 또 주춤거리고…."
최근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본격화하면서 가산금리를 높이고 대출한도를 줄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이달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올봄부터 집값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여전히 유지되기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 폭은 줄더라도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서울아파트 #집값 #대출규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성 "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도움될 것"
- 한숨 돌린 최태원…'세기의 이혼' 대법 추가 심리 유력
- 강서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 가짜정보로 "곧 상장"…208억 뜯은 주식 사기 일당
- '3,600억 다단계 사기' 컨설팅대표 1심 징역 16년
- 카페에서 돈 세다 덜미…순찰 중 조폭 수배자 검거
- 창원지검 출석한 명태균 "돈의 흐름 보면 사건 해결돼"
- [핫클릭] '철창 속 김정은'…스위스 북 대표부에 인권탄압 비판 깜짝 광고 外
- 유흥업소서 일하며 손님에 마약 판매한 30대 구속송치
- 검찰, '강남역 교제 살인' 대학생에 사형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