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미디어특위, '방심위 민원사주 의혹' 제보자에 "민노총 한통속"

한재혁 기자 2024. 9. 25.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을 향해 "누가 보더라도 민노총과 한통속임을 셀프 고백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사찰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심위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불분명하고 모호한 입장의 반복일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노총 간부·참여연대·민변 모두 등장"
"민원인 불법 사찰·개인정보 유출 의혹 사건 기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공익신고자 신분 공개 기자회견에서 공익신고자 지경규(왼쪽 두번째), 탁동삼, 김준희 씨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9.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을 향해 "누가 보더라도 민노총과 한통속임을 셀프 고백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사찰해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방심위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라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불분명하고 모호한 입장의 반복일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특위 측은 "정작 가장 중요한 민원인 신상 특정 등에 대해서는 사찰의 의혹만 짙어졌을 뿐이다"라며 "때로는 내용보다 형식이 더 분명한 본질을 알려주기도 한다는 사실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입증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3인의 방심위 직원 중 1명은 바로 민노총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이다. 민노총 관계자가 직접 연루된 사건임을 뜻한다"라며 "기자회견장은 참여연대의 아름드리홀이었다. 역시 참여연대는 민노총과 매우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단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률지원단 면면에서도 친민노총 색채가 두드러진다"라며 "법률지원단에 합류한 이영기 호루라기 재단 이사장과 최재홍 호루라기 재단 소속 변호사는 모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이다"라고 했다.

또 "민노총 핵심 간부와 민노총의 혈맹 단체인 참여연대, 그리고 민변이 모두 오늘 해당 기자회견에 등장했다"라며 "누가 보더라도 민노총 한통속임을 셀프 고백한 기자회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원인 불법 사찰 및 개인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의 최초 기획과 실행, 그리고 정치공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친민주당 정치 성향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류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던 방심위 직원 지경규, 탁동삼, 김준희씨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의 신원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