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신호탄,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성황리 개막…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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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강성천 경과원장,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데 라 베가 주한스페인대사, 마리아 벤후메아 사우스서밋 회장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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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수원컨벤션센터 개최…10개국 60개사, 253개 부스
국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가 25일 사흘간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강성천 경과원장,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데 라 베가 주한스페인대사, 마리아 벤후메아 사우스서밋 회장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사우스 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 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스페인, 중국, 인도 등 세계 10개국에서 63개사의 해외 스타트업, 국내 190개사 등 총 253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박람회는 AI·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 쇼케이스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전시 및 체험존 운용,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미래기술 트렌드 및 인사이트 세미나 등으로 나눠 운영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후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박람회장은 오전부터 이미 AI·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로봇 스타트업인 모빈(MOBINN)의 자율주행로봇 'M3'를 볼 수 있었다. M3은 유연한 바퀴를 부착해 일상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단을 넘나드는 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야간에도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80여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개 이상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개막식 직후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인공지능을 위한 로봇'이라는 주제로 첨단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사우스 서밋을 주최한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 미래의 해답은 스타트업에 있으며 경기도는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글로벌 기업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서밋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경기도의 역할과 매우 중요하다”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경기 스타트업서밋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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