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너도 나도 ‘델리’, 대형마트 구세주 될까
대형마트 매장에서든 광고에서든 요즘 이 단어 많이 보셨을 겁니다.
'델리', 치킨, 초밥, 튀김 같은 즉석조리식품을 말합니다.
야채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에 밀려 천덕꾸러기 취급받기 일쑤였는데,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 이유가 뭘까요.
더 이상 추락할 데가 없는 대형마트의 마지막 동아줄은 첫째도, 둘째도 '먹거리'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이길 거의 유일한 상품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선식품보다 즉석식품이 더 유리하단 게 대형마트 쪽 판단입니다.
냉장·냉동 기술이 좋아져 신선식품은 온라인도 차츰 치고 들어오지만, 그날 요리해 그날 팔고 남는 건 버리는 조리식품은 온라인 쪽이 낄 틈이 없단 겁니다.
단적인 사례가 가성비 치킨입니다.
완벽, 당당, 한통 등 마트 3사는 제2의 치킨 전쟁 중입니다.
예전처럼 싼 가격만 앞세우지 않습니다.
델리 주 고객층인 1인 가구를 잡으려면 맛도 안 챙길 수가 없습니다.
최근 재단장을 마친 점포를 가보면 어디든 델리 매장이 확 커졌습니다.
면적뿐 아니라 배치도 전과 다릅니다.
예전엔 델리 코너가 주로 구석에 있었지만, 요즘은 최대한 전면에서 전문점과 협업도 자주 합니다.
메뉴 가짓수도 대폭 늘었습니다.
패스트푸드나 간편식 위주에서 샐러드, 팔보채, 덮밥 등등… 중식, 일식, 양식 없는 게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치이고, 편의점에 밀리고, 백화점에도 안되는 대형마트에 델리가 구세주가 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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