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절박해져야"…'HBM 위기' 삼성 메모리사업부 임직원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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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오후 타운홀미팅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매 분기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있다.
AI 시대 핵심 메모리로 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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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오후 타운홀미팅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는 매 분기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참여하는 타운홀미팅을 열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는 위기를 맞은 메모리사업부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대 핵심 메모리로 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5세대 HBM(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 성능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4분기 양산 계획을 밝힌 12단 HBM3E에서도 경쟁사에 선두를 빼앗긴 상태다.
이 사장은 이같은 직원들의 우려에 대해 "경쟁력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잘 도출이 됐다"며 "이제는 실행력이 필요하다. 좀 더 절박함을 가지고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장(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맞아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이제 HBM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조직 효율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메모리사업부 임원 목표관리제도(MBO)에 부서 간 소통 항목을 추가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신뢰도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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