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횡단' 엄궁대교 건설사업 본궤도…현상변경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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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를 횡단하는 부산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주요 심의를 연이어 통과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심의위원회는 이날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심의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
부산시는 엄궁대교와 마찬가지로 철새도래지를 횡단하는 대저·장낙대교 건설을 위해 앞서 올해 3월과 6월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 신청을 했지만 각각 부결, 보류 결정이 나면서 엄궁대교 역시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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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착공해 2030년 상반기 준공 목표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를 횡단하는 부산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주요 심의를 연이어 통과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심의위원회는 이날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 심의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 가결 조건은 부산시가 제시한 대체 철새 대체 서식지 조성 유지 등이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문화재보호구역인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를 횡단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국가유산청 문화재보호구역 심의를 통과해야 착공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엄궁대교와 마찬가지로 철새도래지를 횡단하는 대저·장낙대교 건설을 위해 앞서 올해 3월과 6월 국가지정 유산 현상변경 신청을 했지만 각각 부결, 보류 결정이 나면서 엄궁대교 역시 착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시는 국가지정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검증해 대저·장낙·엄궁대교 건설 시 철새 대체서식지를 확보하는 등 보완설계안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대저대교와 장낙대교의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을 끌어냈다.
하지만, 엄궁대교의 경우 당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보류됐다.
이후 지난 20일 엄궁대교의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서 시는 곧장 국가유산천 현상변경 노선승인 신청을 진행해 닷새 만에 국가지정유산 현상변경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현상변경 허가를 받은 만큼 엄궁대교 건설을 위한 도로구역 결정과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철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에 착공에 나서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저대교와 장낙대교에 이어 엄궁대교도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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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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