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 3.2%↑…반도체·친환경차 수출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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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가 110.8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이 감소한 반면, 부가가치가 증가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노동투입이 감소한 반면, 부가가치는 증가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09.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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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가 110.8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이 감소한 반면, 부가가치가 증가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했으나, 정부소비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산업 부가가치는 2.4% 증가했다. 근로자 수는 증가했으나 근로시간이 이보다 더 크게 감소하며 지난해보다 노동투입은 0.8% 감소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6.2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이 감소한 반면, 부가가치는 증가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근로자 수와 근로시간이 모두 감소해 노동투입이 감소됐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에 따라 부가가치가 늘어났다.
자동차·트레일러도 1.5% 증가했다. 친환경차·스포츠실용차(SUV) 등 고부가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부가가치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09.7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의 노동생산성은 지난해보다 1.6%, 보건·사회복지업은 1.9% 증가했다. 다만 건설 경기 부진, 연구개발(R&D) 투자 감소 등으로 건축·엔지니어링 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부가가치가 감소해 전문·과학·기술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대비 1.3% 줄어들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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