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7일 이사화서 파울 챌린지 도입 논의 예정

[점프볼=조영두 기자] KBL이 파울 챌린지 도입을 논의한다.

KBL은 27일 오전 8시 서울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파울 챌린지 도입을 논의한다.

파울 챌린지는 경기 중 파울 여부를 비디오 판독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제도다. NBA는 코치 챌린지라는 명칭으로 시행하고 있고, WKBL도 2022~2023시즌부터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를 도입했다. WKBL 파울 챌린지는 4쿼터와 매 연장전에 1회씩 파울 판정을 확인하고 싶을 때 감독이 직접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파울이 불리지 않은 상황에 대해선 요청이 불가능하다.

KBL의 파울 챌린지 역시 WKBL과 기본적인 틀은 비슷하다. 최근까지 파울 챌린지 도입과 관련해 10개 구단 의견을 취합했다. 3~4팀이 반대 입장을 표했다는 후문.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11일 경기 규칙설명회 당시 “각 팀으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는데 10개 팀의 의견이 나뉘어졌다.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팀도, 긍정적이지만 장비 구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팀도 있었다. 도입하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된다면, 컵대회부터 시행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27일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된다면 다음달 5일 개막하는 KBL 컵대회에서 파울 챌린지를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보완 과정을 거쳐 새 시즌부터 파울 챌린지를 볼 수 있게 된다.

파울 챌린지 도입을 논의하게 된 KBL. 만약, 돌아오는 시즌 파울 챌린지가 시행된다면 경기를 보는 또 한 가지 재밌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