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시가렛 걸’, 작품상 “목소리 내지 못한 자들 기린다”[서울드라마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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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걸'과 '삼체'가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했다.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넷플릭스 작품들에 돌아갔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삼체'는 국제경쟁부문 작가상에 이어 작품상도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시작돼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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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SBS에서는 여의도 KBS홀에서 배성재, 설인아의 사회로 열린 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생중계됐다.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은 넷플릭스 작품들에 돌아갔다. 인도네시아 ‘시가렛 걸’과 미국 ‘삼체’다.
‘시가렛 걸’ 카밀라 인디니 감독은 “10년 넘는 꿈과 여정을 담고 있다. 처음 시작할땐 동남아시아 여성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날만큼 만들어질 기회를 갖지 못할 때였다. 10년 후 업계는 많이 변했다.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목소리를 내지 못한 자들을 기리는 의미를 갖는다. 저희 문화권에 많은 이야기와 인물들을 계속 만들어가려는 의지, 잊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세상이 한번도 보지 못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정신이 되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인도네시아 넷플릭스 측에 감사드리고 싶다”며 “두 딸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감사하다. 모든 배우들 ,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인 디안 사스트로워도요는 “저희에게 무척 소중한 이야기다. 영상화하는 과정은 함께한 모두에게 사랑의 수고였다. 이 과정에서 스태프 모두의 노고가 있었기에 작품이 빛났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믿은 공통의 비전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에 주는 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범한 한 여성, 그녀의 용기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우리가 인류로서 모두가 함께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삼체’는 국제경쟁부문 작가상에 이어 작품상도 수상했다. ‘삼체’ 증국상 감독은 “‘삼체’를 함께해준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출신 감독이 이렇게 거대한 넷플릭스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원작 감독님, 비상한 상상력으로 이런 세계관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시작돼 1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는 48개국 346편의 드라마가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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