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혼인·출산 동반상승 … 출생아 수 2만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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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30% 넘게 늘면서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6월 343명(1.8%)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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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 대책 ◆
올해 7월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30% 넘게 늘면서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에 태어난 아이도 1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감소하던 혼인과 출생아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부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저출생 대책 마련과 함께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만88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8건(32.9%) 늘었다. 이는 1981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7월 기준 최고 증가율이다. 전체 월별로 따져봐도 1996년 1월 50.6% 늘어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신고 일수(평일)가 증가한 점, 정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 울음소리도 다시 커졌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6명(7.9%) 늘었다. 출생아 수는 지난 6월 343명(1.8%)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율로 따지면 2007년 7월(12.4%) 이후 최고였다.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을 미뤘던 현상이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집중됐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13만7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저출생 극복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범부처 합동으로 국무조정실에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을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여당도 지난 7월 11일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희조 기자 / 구정근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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