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이모티콘 활용한 암호키로 통신사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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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뜬 이모티콘 9개 가운데 사과와 하트를 차례대로 누르니 잠금이 해제됐다.
하지만 또다시 잠금 화면 상태에서 사과와 하트를 눌렀더니 풀리지 않는다.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 양과 못에서 우측으로 한 칸씩 떨어진 '사과'와 '하트'를 누르면 풀린다.
만약 누군가가 사과와 하트를 기억했다가 도용을 시도하더라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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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뜬 이모티콘 9개 가운데 사과와 하트를 차례대로 누르니 잠금이 해제됐다. 하지만 또다시 잠금 화면 상태에서 사과와 하트를 눌렀더니 풀리지 않는다. 바로 '페이크 터치(Fake touch)' 방식의 암호키이기 때문이다.
통합인증 솔루션 기업 로웸(공동대표 안태호·권오승)이 개발한 아이프리(ifree) 솔루션 기능 중 하나다. 아이프리는 국제 표준 규격인 오픈아이디커넥트 기반 통합 인증 플랫폼으로 △회원 가입·로그인·개인정보 추가 입력·OTP·결제 등을 '원클릭'으로 해결하고 △사용자의 모든 개인정보를 사용자 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 암호화해 저장해 필요시에만 제공한다. 특히 아이프리의 도드라지는 기술 가운데 두 가지는 '코드 치환 테이블'과 '페이크 터치'다.
안태호 로웸 대표(사진)는 "코드 치환 테이블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패스워드를 코드 테이블을 통해 난수로 전환해 준다"면서 "아이프리 인증에 사용되는 실제 패스워드를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디바이스에 저장한 패스워드가 '0101'로 매우 간단하더라도, 실제로 은행·전자상거래 업체에 로그인할 때는 각각 따로 16가지 패스워드로 전환돼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안 대표는 "패스워드 가운데 1개가 유출되더라도 다른 패스워드는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기능인 '페이크 터치'는 더욱 직관적이다. 사용자는 비밀번호로 이모티콘과 규칙을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과 '못' 두 가지 이모티콘에서 우측으로 한 칸씩 떨어진 이모티콘을 비밀번호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잠금 화면을 해제할 때 양과 못에서 우측으로 한 칸씩 떨어진 '사과'와 '하트'를 누르면 풀린다.
만약 누군가가 사과와 하트를 기억했다가 도용을 시도하더라도 잠금 해제를 할 수 없다. 규칙은 양과 못에서 우측으로 한 칸씩 떨어진 이모티콘이기 때문이다. 사과와 하트는 페이크 패스워드인 셈이다.
현재 로웸은 아이프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다양한 제휴 파트너들을 물색하고 있다. 안 대표는 "많은 사용자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소유한 통신사와 제휴하고자 한다"면서 "이들이 가진 유휴자산과 로웸의 플랫폼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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