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불씨 살려야"…일·가정 양립하면 세무조사 미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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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여섯 달 만에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에게 세혜택을 주고 세무조사도 미뤄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 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9%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에게 정책자금 지원과 입찰사업 우대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일, 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건전재정기조에도 저출생 3대 핵심 분야 예산만큼은 올해보다 22.2% 늘린 19조 7천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습니다.]
한편 7월 혼인 건수는 1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9%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2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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