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거전' 감독 "지금도 고통받는 전쟁, 이제는 멈춰야" ('SDA')

연휘선 2024. 9.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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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감독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장편 작품상을 받으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의 전우성 감독이 수상자로 올라 작품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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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고려 거란 전쟁' 감독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장편 작품상을 받으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 드라마 어워즈(SDA) 2024'가 치러졌다. 이 자리는 SBS와 웨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고려 거란 전쟁'이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장편 부문을 튀르키예의 '어나더 러브'와 공동수상했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의 전우성 감독이 수상자로 올라 작품을 대표해 소감을 밝혔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2부작에 걸쳐 방송돼 부활한 KBS 대하사극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의 전우성 감독은 "좋은 글 써주신 작가님, 열연해주신 최수종, 김동준 배우님"이라고 운을 떼며 제작진 등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또한 "KBS 대하드라마를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금부터 1천년 전 동아시아 최강국 거란은 고려를 침략했다. 고려는 승산이 없어 보였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전쟁처럼 승리했다. 약자가 강자를 꺾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이야기다. 약자의 승리가 세상을 어떻게 진보시키는지 영감을 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우성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다. 전쟁은 멈춰야 하고 강자의 탐욕은 좌절돼야 하며 모든 평범한 사람의 일상은 보호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로 19회를 맞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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