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보령 원산도서 대규모 정전 복구 훈련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는 25일 충남 보령에서 보령경찰서,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재난안전 기관과 함께 지진에 의한 도서지역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한국전력 대전세종충남본부는 25일 충남 보령에서 보령경찰서,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재난안전 기관과 함께 지진에 의한 도서지역 정전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보령 원산도에서 '섬 지역 대규모 정전'을 주제로 불시에 진행됐다. 지진 해일에 의한 해저 케이블 소손으로 원산도 전체가 정전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에너지 지원 및 수습·복구까지 재난대응체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또 경찰, 지자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 간 실시간 소통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상황 전파·지원을 요청했다. 지진 해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주민대피 훈련도 진행했다.

김준오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금일 훈련은 도서지역의 특성상 육지에서 진행하는 훈련보다 더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에 이르는 모든 활동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고, 전국 어디서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