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일대에 18층 복합시설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선정

양재역 일대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8층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9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원자문단회의'를 열고 강남구 도곡동 914-1 일대를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승역 역세권 범위를 350m로 확대한 이후 첫 번째로 선정된 사업지다.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만666㎡ 규모의 복합 건물엔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재 연구개발(R&D)지구와 연계한 지역필요시설도 담을 계획이다.

대상지는 장기간 견본주택으로 활용되던 곳으로 최근 나대지로 방치돼 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이 지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예정된 트리플 역세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심지 체계(도심·광역·지역·지구)상 지역중심 이상 중심지와 환승역에 대해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한 바 있다. 핵심지 환승역의 역세권 범위를 넓혀 복합개발을 활성화하고 도시 대개조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지역의 새로운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