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천연기념물 맹금류 8마리 자연방사

곽상훈 기자 2024. 9.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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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월드가 자체 번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자연으로 방사했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한국늑대 종복원에 이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자체 번식해 자연으로 복귀시켜 무척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우리 생태계에 꼭 필요한 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존하는데 오월드가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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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번식 올빼미, 수리부엉이 각 4마리 자연으로 복귀
[대전=뉴시스]대전오월드가 자체 번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등 8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고 있다. 2024. 09. 25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오월드가 자체 번식에 성공한 멸종위기종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자연으로 방사했다.

오월드는 25일 오후 천연기념물 324-1호 올빼미와 324-2호 수리부엉이 각 4마리씩 모두 8마리를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방사된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등 맹금류들은 지난 3월 오월드에서 부화해 오월드 내 종보존센터 훈련장에서 야생적응과 생존을 위한 훈련을 받아왔다.

오월드 동물관리팀은 그간의 훈련과정을 통해 이들 맹금류들이 야생에서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방사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방사된 맹금류들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국가적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라는 점에서 종보존을 위한 오월드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월드는 지난 2008년 멸종된 한국늑대와 같은 유전형질을 가진 야생늑대를 러시아 샤로토프주에서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시켜 3세대까지 번식에 성공하고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어 생태동물원으로서 오월드의 역할이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오월드는 9종 31마리의 천연기념물을 관리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한국늑대 종복원에 이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자체 번식해 자연으로 복귀시켜 무척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우리 생태계에 꼭 필요한 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존하는데 오월드가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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