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오영실 "폭염에 둘째 조산…에어컨 사달래도 남편이 꿈쩍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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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이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25일 선공개 영상에서 오영실은 남편을 언급하며 "돈을 차곡차곡 잘 모아서 고맙기도 하지만 내 몸보다 돈을 생각할 때 속상하다"고 말했다.
오영실은 "1994년에는 둘째를 가졌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달라고 했지만 남편이 안 사줬다. 그 해가 미친듯이 더웠다. 내 속에 36.5도인 아기가 있으니까 내가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아니었다. 첫째도 더우니까 계속 보챘다. 결국 조산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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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오영실이 남편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한다.
25일 선공개 영상에서 오영실은 남편을 언급하며 "돈을 차곡차곡 잘 모아서 고맙기도 하지만 내 몸보다 돈을 생각할 때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이 '뭐 먹고 싶어?' 했을 때 '무스탕'이라고 했다"며 "먹는 거 아니라고,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오영실은 "1994년에는 둘째를 가졌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사달라고 했지만 남편이 안 사줬다. 그 해가 미친듯이 더웠다. 내 속에 36.5도인 아기가 있으니까 내가 견딜 수 있는 온도가 아니었다. 첫째도 더우니까 계속 보챘다. 결국 조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날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애를 낳으러 갔다. 얘가 견디지 못하니까 2.7kg으로 나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너무 야속했다. '내가 그때 왜 참았지? 내 돈으로 에어컨 살 걸' 했다. 왜 그렇게 눈치를 보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반려견이 집에 들어오자 남편은 에어컨에 관대해졌다. 그 전에는 '세 명 이상 오면 틀어'라고 했는데, 복덩이가 들어와서 한여름에 26~27도 정도로 틀면서 여름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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