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에 ‘은퇴 선언’ 했는데…바르셀로나 충격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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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계약을 마친 뒤 은퇴를 알렸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다시 장갑을 착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폴란드 매체 'Meczyki' 소속 토마츠 브워다르치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와 대화 중이다. 그가 테어 슈테겐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시장을 탐색하고 있지만,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슈체스니는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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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친 뒤 은퇴를 알렸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다시 장갑을 착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이 큰 부상으로 이탈한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폴란드 매체 ‘Meczyki’ 소속 토마츠 브워다르치크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와 대화 중이다. 그가 테어 슈테겐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시장을 탐색하고 있지만,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슈체스니는 출전할 수 있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띈다”라고 보도했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 체제에서 상승 기류를 탄 바르셀로나는 최근 부상 악재를 만났다. 다니 올모(26)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데 이어 테어 슈테겐 골키퍼도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테어 슈테겐은 비야레알전에서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완전이 파열됐다.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아야 하는데, ‘시즌 아웃’ 전망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긴급히 새로운 수문장을 찾기로 했다. 백업 골키퍼인 이냐키 페냐(25)가 있지만, 그는 플릭 감독에게 완전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 이적시장이 닫힌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선수(FA)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을 택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했던 슈체스니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슈체스니는 지난달 유벤투스와 계약을 종료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구단들이 그에게 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는 가족을 이유로 장갑을 벗었다. 그런데 갑자기 바르셀로나 입단 기회가 생겼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으나, 슈체스니는 다시 돌아오려는 의사를 보였다.
브워다르치크 기자는 “양측이 실제로 접촉했지만, 논의 결과를 알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며 “슈체스니는 적어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 영입이 불발되면 다른 골키퍼에게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슈체스니는 아스널, AS 로마,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골키퍼다. 그는 큰 신장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내세워 오랫동안 빅 클럽에서 선수 경력을 유지했다. 아스널 시절 다소 흔들리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안정감을 보이며 정상급 골키퍼로 거듭났다.
슈체스니는 선수 생활 동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 세리에 A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3회 등을 거머쥐었다. 개인 수상으로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2019-20시즌 세리에 A 베스트 GK 자리에 등극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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