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국내 첫 비산재 재활용 기술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환경공단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재를 재활용하는 처리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산재는 일부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전량 매립돼 왔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재활용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단이 이번에 확보한 재활용 처리기술은 비산재에 포함된 납 함유량을 적합 기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환경공단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재를 재활용하는 처리기술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산재는 일부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그동안 전량 매립돼 왔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재활용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 지역의 자원순환센터(소각장)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보내온 생활폐기물을 보통 850~1000℃의 열로 소각 처리한다. 이때 폐기물인 바닥재와 비산재가 남는데, 바닥재는 건축 벽돌이나 보도블록을 만드는데 재활용되는 반면 비산재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에 전량 매립된다.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재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고, 건축자재로 사용될 경우 철근 부식 및 강도 저하 유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인천환경공단에서 지난해 발생한 비산재는 총 7813t으로 전량 매립 처리됐다"고 말했다.
공단이 이번에 확보한 재활용 처리기술은 비산재에 포함된 납 함유량을 적합 기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공단은 중금속 제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협력해 외부 공인 검증기관과 함께 비산재 60t에서 중금속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올해 초부터 8개월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납 함유량 리터(L) 당 5.14mg 수준을 1.18mg/L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납 함유량은 3.0mg/L이다.
공단은 내년 1월부터 중금속 함유량이 줄어든 비산재를 건축 벽돌이나 보도블록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선 비산재 발생량의 79%를, 내후년에는 100% 재활용 처리하기로 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천에서 지난 22년 동안 매립 외 방법이 없었던 비산재를 재활용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매립 비용이 줄면서 매년 5억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천만원 펑펑…의사 부부 '초호화 결혼식' 실상 알고보니
- "상암 경기장, 임영웅 콘서트로 14억 벌고도…" 충격 실상
- "8만원짜리를 130만원에 팔다니"…천조국도 눈뜨고 당했다
- '이 사진 한장으로 1억 벌었다'…명품 휘감은 女 누구길래
- "외국인들이 이걸?"…한국여행서 인기 폭발한 '뜻밖의 음식'
- "한국은 10년 걸릴 일"…스웨덴 마트 갔다가 깜짝 놀랐다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
- "오빠 원나잇 원해요" 문자 오더니…결국 터질게 터졌다
- 경복궁 무료 개방했는데 '이럴 줄은'…예상 빗나간 이유
- 5000만원 넣었더니 매년 420만원씩 통장에 '따박따박' [일확연금 노후부자]
- "집 팔까 말까 고민했는데"…심상찮은 분위기에 집주인 '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