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고 부활 성공?...“힘, 결단력, 근성 모두 갖췄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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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레전드' 카푸가 에메르송 로얄을 극찬했다.
영국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카푸는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된 로얄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푸는 "로얄은 매우 훌륭하다. 토트넘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곳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힘, 결단력, 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AC밀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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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브라질의 ‘레전드’ 카푸가 에메르송 로얄을 극찬했다.
영국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카푸는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된 로얄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브라질 국적의 로얄은 토트넘이 큰 기대를 품었던 측면 수비 자원이다. 2019년, 바르셀로나로 향한 후 곧바로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주전 풀백으로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키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리고 다시 복귀한 2021-22시즌,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문제로 인해 팀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로얄.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빠른 PL 무대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설상가상으로 맷 도허티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물론 도허티가 불운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이 된 이후에는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갔으나 전체적인 활약을 놓고 봤을 때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2골 1도움. PL 입성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로얄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 2023-24시즌. 또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경쟁자 데스티니 우도지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 또한 시즌 말, 풀백 자원인 벤 데이비스와 우도지가 ‘시즌 아웃’을 당하며 반강제적(?)으로 경기에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3-24시즌 기록은 24경기 1골.
결국 3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AC밀란. AC밀란은 “로얄은 구단과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소속의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로얄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그.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은 듯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카푸는 “로얄은 매우 훌륭하다. 토트넘에서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곳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힘, 결단력, 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AC밀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현재 로얄은 AC밀란 소속으로 5경기에 출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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