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대한민국 사라진다" 경고 통했나···출생아 수 '깜짝 반등'

세종=주재현 기자 2024. 9. 2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가량 늘어나며 최근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 역시 33% 늘며 7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7월 혼인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급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혼인 건수도 33% 증가··· 1996년 이후 가장 많아
尹 "일·가정 양립 중기에 세무조사 유예방안 강구"
서울시내 한 산후조리원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8%가량 늘어나며 최근 1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 역시 33% 늘며 7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아기는 2만 601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9085명)보다 7.9%가량 증가한 수치다. 월별 증가율은 2007년 7월(12.4%) 이후 가장 높다. 7월 혼인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급증했다. 1996년 1월(50.6%) 이후 가장 높은 월별 상승 폭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같은 출생아 수 증대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기업에 정책자금 지원, 입찰 사업 우대 등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혼인과 출산의 병행 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 건수가 많이 늘었다”며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더불어 출산율 증대를 위한 정책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께 출생아 수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세종=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