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저축은행, KB손보 완파…컵대회 조 3위로 마무리

배재흥 기자 2024. 9. 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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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이 25일 KB손해보험과 프로배구 컵대회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2024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 져 2패로 이미 예선 탈락을 확정한 OK저축은행은 마찬가지로 2패를 떠안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승 수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최종 1승2패, 조 3위로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새 얼굴’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2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3점을 올렸다.

새 외국인 공격수 마누엘 루코니도 13득점했다. 범실을 7개 저지르며 공격 성공률이 37.50%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12경기 출전에 그친 김웅비도 8득점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겔 리베라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2023~2024시즌 최하위 KB손해보험은 3패로 컵대회를 마쳤다.

아시아쿼터 맥스 스테이플즈와 2년 차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 윤서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23개로 OK저축은행보다 12개나 많았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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