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소환 예상보다 늦어질 듯… 검찰 “참여권 보장, 원하는 일정 맞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를 다음 달 이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그해 7월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채용 과정 △서씨 타이이스타젯 채용 경위 △서씨가 다혜씨, 아들과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지원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방대… 檢, 압수물 분석 마치는 대로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를 다음 달 이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휴대폰 등 압수물을 최근 대검찰청과 광주고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내 복원·분석을 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 이미징(복사), 암호 해제, 선별 작업 후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증거물의 양이 방대한 데다 다혜씨 측이 압수물 선별 작업 등 포렌식 절차에 모두 참관을 원한 것으로 알려져 아직 분석 작업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형사소송법상 피압수자나 그 변호인에게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혐의 사실과 무관한 전자정보의 임의적인 복제 등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돼있다.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그해 7월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된 것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채용 과정 △서씨 타이이스타젯 채용 경위 △서씨가 다혜씨, 아들과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청와대의 개입·지원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다혜씨 가족을 경제 공동체로 보고,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근무하며 받은 월급, 주거비 등 2억2,300만 원을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사자의 참여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다혜씨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법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전주= 김혜지 기자 fo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최재영 수심위, 직무 관련성엔 '7대 7 반반'... 檢, 김 여사 무혐의로 돌파할 듯 | 한국일보
- "한동훈은 왜 한마디도 못하나"... 尹과 빈손 만찬에 野 "뭐가 무섭나" | 한국일보
- 어도어, 뉴진스 '데드라인' 사실상 거부...민희진 "절충안? 말장난 불과" 반박 [종합] | 한국일보
- 임영웅 콘서트 등 82억 벌어놓고, 잔디 관리엔 2.5억 쓴 상암경기장… "근본 대책 마련 필요" | 한
- 장신영, '미우새'로 방송 복귀…강경준 불륜 논란 언급할까 | 한국일보
- 여고생인 동생 이용해 마약 밀반입한 20대 남성 검찰 송치 | 한국일보
- "이럴 바에 폐기하자"… 민주당, 갈팡질팡 행보에 '금투세' 연말까지 표류하나 | 한국일보
- "부자, 우파라서 죽였다" 한국전쟁기 신안 주민 104명 인민군에 희생… 진실규명 결정 | 한국일보
- "TV 채널 왜 돌려" CCTV 속 공포의 발길질...경찰, 요양보호사 수사 | 한국일보
- 당찬 Z세대 리더들…제68회 미스코리아 '진' 김채원·'선' 박희선·'미' 윤하영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