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와 손잡고 ‘스마트싱스’ 자동차로 확장

김명근 기자 2024. 9.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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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자동차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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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서비스 영역을  자동차로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주변에 있는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들을 활용해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또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대차·기아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차 안 카메라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해 탑승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헬스케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차량 환경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펫케어’, AI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연동 등 스마트싱스 활용 분야를 확대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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