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에 총격 흔적…‘총알 난무’ 미 대선 [지금뉴스]

고해람 2024. 9. 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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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창문에 구멍 두 개가 뚫려 날카롭게 금이 갔습니다.

사무실 문에도 총알 자국이 선명합니다.

문과 창문에서 각각 총알 구멍 두 개씩, 모두 4개를 발견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의 애리조나주 선거운동 사무실에서 총격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애리조나주 템피 경찰은 "23일(현지시각) 템피 소재 민주당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손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간밤에 사무실을 겨냥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다만 총격 당시 사무실엔 아무도 없었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난 16일에도 공기총 또는 비비탄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공격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무실은 11월 대선과 주지사 선거 등을 앞두고 민주당 각급 선거 운동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애리조나주 내 해리스 선거운동을 위한 사무소 18곳 중 하나입니다.

이번 총격은 해리스가 27일 애리조나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애리조나주는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7대 경합주 중 한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두 차례 암살 시도 이후 해리스 선거운동 사무실에서도 총격 흔적이 발견돼 선거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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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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