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韓셀러들의 전세계 비즈니스 적극 지원"
레이장 대표 "해외 진출 진입장벽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알리바바 네트워크로 1억5000만명 소비자 만날 수 있어"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 없게 한다는 것 실천할 계획"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역직구 사업에도 본격 뛰어든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25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을 열고 다음 달부터 글로벌 셀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이날 "국내 기업이나 셀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글로벌 셀링을 통해 국내 셀러들이 비용이나 언어에 대한 부담 없이 해외로 판로를 넓히고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 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레이장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그동안 꾸준히 언급한 물류센터 구축 상황이 궁금하다.
"현재 검토 단계다. 국내 셀러가 국내 판매, 해외 셀러가 국내에 판매하는 것, 한국 셀러가 해외 판매하는 상품 등 모든 걸 고려하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다."
-다른 기업과의 글로벌 셀링 차별점은 무엇인가.
"글로벌 셀링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알리바바그룹은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로 커버 가능한 소비자는 수는 1억5000만명에 달한다. 한국 셀러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창구가 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외 판매를 하는 데 있어서 자원과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글로벌 셀링 통한 매출과 셀러 유치 목표가 궁금하다.
"지금 초기 단계라 셀러들의 편리성을 주로 생각하고 있다. 저희 희망은 핵심 산업인 K뷰티와 패션, 푸드 등 언급한 분야의 80% 정도의 셀러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생각하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무엇인가.
"한국 셀러는 K뷰티·푸드·패션 등 핵심 사업을 가지고 있고, 해외 실적도 반향도 좋다. 또 한국에는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 좋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이커머스 트렌드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또 향후 5년 글로벌 이커머스 전략은 무엇인가.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비 성향이 회복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유저와 셀러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류부터 페이, 번역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잘 갖춰져야 전세계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5년간 큰 가치 중 하나인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가 없게 한다는 것'을 실천할 계획이다. 더 효율적으로 좋은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4개의 국가를 우선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국가 선정은 저희가 판매한다고 하면 K뷰티·패션 등이 어느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지 추세 등을 고려했고, 판매 국가가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 수용을 고려했다. 또 국가 인프라와 지불 관련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결정했다."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 유일한 창구가 된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그룹 산하에서도 180여개 국가를 커버하는 큰 플랫폼이다. 이 장점을 저희가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한국 셀러가 해외 진출하는 데 있어서 스마트 시스템 등 도움을 받아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류비 지원은 어느 수준인지, 물류 예산도 궁금하다.
"현재 계획은 물류 협력측과 커버하려고 하는데 물류 비용은 셀러가 가격에 포함 시킨다든지, 운송 비용을 따로 책정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에 있는 상품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기꺼이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셀러는 해당 국가의 문화와 환경 고려를 안 할 수 없다.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이 중국 기반이다보니 우리나라 셀러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국가의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려고 한다. 한국 상품을 진출시키는 과정에 어느정도 개입해서 서비스 해야한다. 해외 직구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나 장벽은 언어, 지불, 운송이나 고객 서비스 등 문제 있을 수 있다. 자동번역 서비스부터 물류나 지불에 있어서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완전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소비자와 셀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 가품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판매자가 많아지는데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현재 한국에 8000여개 브랜드가 지적재산권 보호 풀에 들어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뿐 아니라 알리바바그룹 차원에서도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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