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잰더 쇼플리와 '맞짱' 뜨고 싶은 이유는? [PGA 프레지던츠컵]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은 2022년 프레지던츠컵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 퀘백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과 미국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진다.

 

프레지던츠컵에 3번째 출전인 임성재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성재는 "너무 기쁘고 기대된다. 이번 주 팀원들과 좋은 호흡으로 다시 한번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성재는 "우리 인터내셔널 팀 12명의 팀 멤버들이 이번 주 이기기 위해 왔다. 모두 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팀원들과의 호흡이나 경기 자체 둘 다 중요하다. 아무래도 팀 경기이니까 팀 호흡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면서 "첫날 포볼부터 승리를 해서 점수를 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임성재는 "두 번 정도 연습 라운드 쳤는데 코스가 전체적으로 좀 길다. 파3도 그렇고 파4도 좀 긴 느낌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미들이나 롱 아이언을 잘 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팀 경기할 때 파트너한테 좋은 상황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티의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크다. 관련 질문에 임성재는 "아무래도 많은 갤러리들이 있고, 인터내셔널 팀을 항한 캐나다 팬들의 많은 응원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재미있을 것 같고, 좋은 시작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양한 포맷 중 어떤 경기 포맷이 제일 좋은지?' 묻자, 임성재는 "선수 입장에서는 포볼이 편하긴 하다. 포섬은 상대한테 부담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요일 싱글 매치 때 상대할 미국 팀원을 한 명 꼽아달라는 질문에 임성재는 "다 강하지만 나는 잰더 쇼플리와 겨뤄보고 싶다"고 밝힌 뒤 "멋있고 매너도 좋고, 기회가 생겨 같이 칠 때마다 배우는 것도 많고, 경기를 같이 하면 마음이 편했다. 같이 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아무래도 팀에서 많은 승점을 따는 것이 제일 큰 목표다. 호흡을 잘 맞춰서 차근차근 점수를 따는 것이 목표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을 승리하고 영광을 돌리게 된다면 누구한테 승리를 받치고 싶나'는 질문에 임성재는 "아무래도 이번주는 팀원을 위해서 경기하고 싶다. 팀과 함께 트로피를 나누는 것이 꿈과 목표다"고 답했다.

 

또한 '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퍼트를 할 선수'에 관한 질문에 임성재는 "(누구를 고를 지는) 너무 어렵다. 어떤 선수든 너무 긴장될 것 같은데, 만약 내가 되어 이기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다른 선수가 해내더라도 마치 내가 한 것 같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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