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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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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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울산 HD 감독으로 행복했지만 이임생 이사가 날 찾아왔을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브라질 월드컵 때 실패를 겪어 도망가고 싶었으나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고 생각했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했다.
홍 감독의 발언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욕심 때문에 감독직 맡아 놓고 대단한 희생하는 척 한다” “연봉 20억원 받는 봉사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 “봉사라고 했으니 연봉 기부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홍 감독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빵집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전날 현안 질의에서 지난 7월 초 면접을 위해 홍 감독 자택 근처에 찾아갔다면서 한 빵집을 언급했다. 그는 “홍 감독이 자주 가는 빵집이라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만나 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이 빵집의 SNS에 “명보 임생 추천 맛집이라네요” “청문회 때문에 빵집이 유명해졌는데 홍명바게트빵, 이임생크림빵 같은 상품도 출시하면 어떤가요” “여기가 그 유명한 홍명보 이임생 카르텔 비밀기지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평점 테러까지 벌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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