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 개관…이향미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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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서보 화백이 1997∼2019년 작업실로 사용했던 곳이다.
서보미술문화재단은 1994년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국제화를 목표로 설립된 재단으로, 박서보 화백의 장남인 박승조 전 강원대 디자인학과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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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 이향미 회고전으로 개관 = 서보미술문화재단은 서울 성산동에 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을 열고 개관전으로 27일부터 이향미 회고전 '색의 무게, 불가항력에 맞서는'을 연다.
서보미술문화공간 서울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박서보 화백이 1997∼2019년 작업실로 사용했던 곳이다.
이향미(1948∼2007)는 1967년 홍익대 서양화과에 입학해 당시 이 학교 교수이던 박서보 화백으로부터 배웠던 작가로, 화가의 물리적 개입을 최소화하는 '흘림' 행위를 통해 색의 오브제성에 천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공개작을 포함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보미술문화재단은 1994년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국제화를 목표로 설립된 재단으로, 박서보 화백의 장남인 박승조 전 강원대 디자인학과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10월31일까지.
▲ 아르코미술관, 국제협력기획전 '인투 더 리듬' = 서울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미술관은 26일부터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한 비영리 조직 온큐레이팅과 협력한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전을 연다.
취리히, 독일 베를린, 싱가포르, 서울, 제주 등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기반 작가 11명(팀)이 참여해 퍼포먼스와 안무, 사운드, 영상 설치에 기반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엘리자베스 에베를레의 영상 '빅 시스터'는 신경안과의사와 협업으로 고안된 적외선 비디오 고글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눈이 인식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작품이다.
공연 예술 현장에서 안무가, 드라마투르그,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김재리, 임지애, 장혜진으로 구성된 탠저린 콜렉티브는 미술관의 제1전시실과 아카이브라운지에 사운드 작업을, 김태리와 전인으로 구성된 시각예술 콜렉티브 '야광'은 가상의 주인공 '젤라틴'이 등장하는 영상 작업을 각각 선보인다. 전시는 11월3일까지. 무료 관람.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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