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AI 기업과 경쟁 내년부터 美 매출 본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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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신경과 전문의 A씨는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뇌졸중 진단 정보를 환자 치료에 활용하면서 진료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환자의 CT와 MRI 이미지를 분석한 AI 진단 데이터를 뇌졸중 판독에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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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거점병원 10곳 추진
연말까지 FDA 승인 3개 더
내달 서울서 검증 세미나도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신경과 전문의 A씨는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뇌졸중 진단 정보를 환자 치료에 활용하면서 진료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환자의 CT와 MRI 이미지를 분석한 AI 진단 데이터를 뇌졸중 판독에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AI가 병변 위치와 부피 및 크기, 원인, 관류, 대혈관 폐색 같은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주면 이 데이터를 보고 진단하는 방식이다.
국내 의료 AI 1호 상장사인 제이엘케이가 뇌졸중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과거 전통적인 진단 방식이 의사가 CT와 MRI를 직접 보고 병변의 형태와 모양을 일일이 인지한 뒤 환자의 과거 병력 히스토리와 종합해 병명을 확정하는 것이었다면, 미래의 뇌졸중 진단은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보고 하기 때문에 뇌졸중 전문의가 없는 중소형 병원 응급실에서도 가능하고,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든 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특성상 AI 활용으로 의사의 진단이 더욱 빠르고 정확해지면 궁극적으로 환자 예후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김 대표는 "뇌졸중은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가 누구에게나 발병하지만 진단 장비와 치료 프로세스 등이 모두 달라 전 세계 신경과 의사의 고민거리"라며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CT와 MRI 이미지만으로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많은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전 주기를 커버하는 AI 솔루션을 앞세워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미국 래피드AI와 이스라엘 비즈AI가 선점한 미국 AI 뇌졸중 솔루션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진출 첫 관문은 현지 인허가 신청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510(k) 승인을 획득했다. 올해 말까지 추가 3개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을 마치고 최소 2~3개 승인을 획득하는 게 목표다. 제이엘케이는 다음달 서울에서 세계적인 뇌졸중 석학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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