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농협, 향토기업 고려아연 지키기 ‘동참’

김광동 기자 2024. 9.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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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농협들이 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아연 지키기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최갑락 의장은 "사모펀드의 특성상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울주군민의 땀과 애정이 녹아있는 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내기 위해 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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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25일 조합운영협의회 열어 뜻 모아

울산 울주군 농협들이 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아연 지키기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울주군조합운영협의회(의장 최갑락·상북농협 조합장)는 25일 회의를 열고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주군조합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기술의 해외유출, 구조 조정, 투자 축소, 고용 감소 등으로 온산제련소가 위치한 울주군 지역경제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공개매수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 지역에서는 지난 20일 이순걸 울주군수가 고려아연 주식을 매입했다. 이어 사모펀드로부터 향토기업을 지켜내고 국가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자는데 여야 정치권은 물론 한국노총과 진보 노동단체도 고려아연의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며 여론을 확대 시키고 있다.

최갑락 의장은 “사모펀드의 특성상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울주군민의 땀과 애정이 녹아있는 지역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내기 위해 1인 1주식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위치한 울주군에서는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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