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날아온 깜짝 선물” 김정은 피아노 리사이틀 ‘한 음 한 음 눌러담다’

양형모 기자 2024. 9. 25.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녀의 연주에는 엄청난 마법이 깃들어 있다 (독일 Rhein-Neckar-Zeitung)"

유럽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정은의 깜짝 내한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은은 만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예원학교 수석입학 후 한국 예술영재교육원,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 조기입학했다.

피아니스트 김정은은 현재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일 첼레 여름음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3년부터 하노버 국립음대 피아노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연주에는 엄청난 마법이 깃들어 있다 (독일 Rhein-Neckar-Zeitung)” 유럽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정은의 깜짝 내한 소식이 전해졌다. 10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서초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부제는 ‘한 음 한 음 눌러 담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와 슈베르트. 모두 김정은이 선호하는 독일 작곡가들이다.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 슈베르트의 ‘세 개의 피아노 소곡’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는 브람스가 21세에 작곡한 초기작으로 화려하고 기교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는 철학적이고 내면적인 서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슈베르트의 ‘세 개의 피아노 소곡’은 브람스와는 반대로 그의 생애 마지막 해인 1828년에 작곡된 일종의 ‘백조의 노래’다. 낭만시대의 대표장르인 성격소품. 슈베르트의 음악답게 선율을 중심으로 곡이 진행된다. 절제, 형식, 균형을 중요시하는 소나타 형식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선율과 자유로움을 통해 19세기 낭만주의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김정은의 깜짝 리사이틀은 현대약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트엠콘서트의 171번째, 10월 공연으로 기획됐다.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수민이 진행을 맡는다.

김정은은 만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예원학교 수석입학 후 한국 예술영재교육원, 서울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 조기입학했다. 학사 및 피아노, 실내악 두 전공의 석사를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했고, 동 대학원 최고 연주자과정 역시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했다. 한국에서는 김대진, 오윤주, 이진영을 사사했다.

일본 아시아 국제 쇼팽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상위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8회 제임스 모트람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는 그래험 스코트 심사위원장으로부터 “기념비적인 연주”라는 극찬과 함께 1위 및 청중상을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정은은 현재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독일 첼레 여름음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3년부터 하노버 국립음대 피아노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