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2024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선정

최병태 기자 2024. 9.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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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시장 목포동부시장, 우수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오이도전통수산시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영진)은 전국 전통시장과 도·소매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시장으로 목포동부시장, 우수시장으로 마포농수산물시장과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는 원산지 표시 의무자인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심사는 원산지 표시 관련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장 내 수산물 판매점포의 참여 정도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전체 참여업체 중 6곳을 선정하고,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1곳의 최우수시장과 2곳의 우수시장 등 3개 시장을 선정했다.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은 현판과 10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우수시장에는 500만원 상당의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시장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목포동부시장은 상인회 자체적으로 수산물 판매업소에 대해 원산지 표시 적정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원산지 교육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올바른 원산지 표시 이행을 유도하는 등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마포농수산물시장은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 정착을 위해 상인회가 꾸준히 노력해 왔다. 주기적으로 원산지 표시제도, 표시 방법 및 공정한 거래 질서에 대한 자체 교육을 시행해 왔다. 

오이도전통수산시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업주와 10년 이하의 경력을 가진 업주를 멘토와 멘티로 지정해 1대 1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인회에서 자체 삼진 아웃 제도를 운영해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의 절차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활동을 해왔다. 

양영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시장상인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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