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교육위, 일본 폐교 활용 우수사례 벤치마킹

홍정명 기자 2024. 9.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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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공무국외출장으로 일본 홋카이도교육청 시설과를 방문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경남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남지역 미활용 폐교가 220개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데다 산간 및 도서·벽지 폐교의 경우 활용 방안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법을 찾아보고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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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교육청 찾아 현황 설명 듣고 현장 방문
[창원=뉴시스]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5일 일본 홋카이도교육청을 방문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5일 공무국외출장으로 일본 홋카이도교육청 시설과를 방문해 폐교 활용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경남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남지역 미활용 폐교가 220개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데다 산간 및 도서·벽지 폐교의 경우 활용 방안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법을 찾아보고자 이뤄졌다.

홋카이도교육청 간담회에서 강성중(통영1·국민의힘) 의원은 "폐교된 학교 부지가 지역에서 기증한 경우에는 기증자가 매각 시 권리를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홋카이도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대처하느냐"고 물었다.

손덕상(김해8·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10년 간 폐교 수를 보면 경남보다 많아 보이는데, 특별한 폐교 기준이 있느냐"고 묻는 등 경남의 폐교 기준이 모호한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다.

교육위원회는 또 삿포로 중앙박물관과 롯카 문고를 방문해 도서관 운영 현황과 생태전환 교육을 위한 공간 구성 등 현황을 파악하고, 도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삿포로 중앙도서관 방문에서 박남용(창원7·국민의힘) 의원은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각 구별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 학교와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묻고, 도서관과 지역, 학교 간 협력 방안을 살폈다.

이시영(김해7·국민의힘) 의원은 "어린이 도서관에 장애인 도서관이라는 표현이 많은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어떤 것이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느냐"면서 관심을 표했다.

이찬호(창원5·국민의힘) 위원장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교육 당국과 주민 간의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거쳤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별다른 갈등 없이 주민들과 공유하는 기관이 된 부분은 폐교가 지역주민의 재산이라는 지역 정서를 충분히 고려되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남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한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교육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는 이번 출장 기간 중 노보리베츠 문화교류관, 오도리 공원을 찾아 운동장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장, 마을숲 활용 우수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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