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 "尹 UFS기간 포함 3주연속 골프"…與 "아니면 말고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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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9월 3주 연속 골프를 쳤다는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24일 성남 한성대 골프장과 8월 31일 서울 태릉 골프장, 9월 8일 남수원 골프장에서 기존 예약자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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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9월 3주 연속 골프를 쳤다는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24일 성남 한성대 골프장과 8월 31일 서울 태릉 골프장, 9월 8일 남수원 골프장에서 기존 예약자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8월 19∼29일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기간이었다"며 "특히 8월 24일은 부천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 사건으로 인한 사상·사망자 추도 기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골프를 전혀 안 치신다고, 10년 이상 안 치셨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님께서도 골프를 칠지 모른다고 한다"며 "이렇게 아니면 말고식으로 하는 게 맞나"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어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대통령께서 골프를 치시냐"고 물었고, 김 장관은 "저는 확인은 못했다"며 "과거에, 10년 전에 치신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김 장관이 경호처장으로 윤 대통령을 보좌했던 점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안 치셨죠?"라고 재차 물었고, 김 장관은 "저는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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